정부가 4년전 외국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론 내린 김해공항 확장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발표 후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총리실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해당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김수삼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검증위는 신설 활주로 쪽 장애물인 산을 깎을지 여부에 대해, "지자체와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근거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 취지에 위배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과 대립각까지 세우며 신공항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던 국토부는 이번 결정으로 판단 번복이 불가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