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4

삼성重, 2019년 적자폭 확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9년 4분기에 매출 2조 1,572억원, 영업손실 2,1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동기간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2018년 10~12월의 1조 3,639억원 대비 58% 오름세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또한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사는 그러나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드릴십 재고자산 환평가 손실(690억원) 및 용선을 위한 추가 유지보수 비용 ▲스웨덴 Stena사와의 시추설비 중재에 따른 이자 비용 충당금 등 드릴십 관련 비용 ▲호주 Ichthys 공사 충당..

현대重그룹, PC/초대형유조선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확제품운반선 (PC선, Product Chemical Tanker)과 초대형유조선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화) 팬오션(Pan Ocean)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밝다.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현대重, 그리스 선주 탱커 2척 수주

그리스 선주 Evangelos Pistiolis가 이끄는 Central Group이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정보 및 Tradewins 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Central Group으로부터 158,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을 2021년 상반기 인도 조건으로 수주했다고 알려졌다. IMO Tier II 사양으로 건조될 이 신조선 2척은 각각 2021년 1분기 및 2분기에 완공될 전망이다.신조 수주 시장에서는 양사의 계약이 2019년 12월 체결되었고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해졌으며, 인도 시기가 상당히 빠르다는 반응이다. 선박들에는 또한 스크러버가 탑재되며, 이에 따른 약 450만불 추가비용을 포함해 척당 신조선가는 6,000만불 중반 수준으로 추..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현실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2012년 조선소 입사 이후 느낀 조선산업의 미래는 마치 물에 젖은 옷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과거의 영광과 타성에 젖은 채 눈과 귀를 닫고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었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한 노동 집결 산업이기 때문에 수만 명에 달하는 원하청 직원들 모두 자신들도 모른채 어쩌면 전염병에 옮듯 서서히 젖어 갔을 것이다. 과거의 찬란했던 영광에서 탈피하지 않고 젖은 물을 짜내지 않으면 더 이상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은 세계 1위라고 자부할 수 없다. 베어내고 짜내어 버릴 것들이 많은 우리나라 조선소의 문제점을 5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노조 파업 (Feat. 누구를 위한 파업인가?)최근 노동조합의 파업 명분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노동조합 내부에서..

스케치북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