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새해 들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한 아시아 선사와 453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는 길이가 183m, 높이 19.1m로, 오는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1년 6월 말 선주사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월 3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 7척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아시아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 1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PC 총 9척(4,020여억 원 상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