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오랜 시간 동안 배럴당 45불 수준을 하회하는 가운데, 이러한 저유가 기조가 한국 조선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노무라증권의 최재형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가 약세가 한국 조선사들의 금년 수주계획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1.13불로 전일 대비 10.1% 급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10.9% 하락한 배럴당 34.36불로, 중동 두바이유는 15.7% 하락한 배럴당 32.87불로 집계되었다. 국제유가가 30불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급락은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가동 중단 및 내수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