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총 16척(옵션 8척 포함)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산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LNG선은 지난 몇년간 한국이 시장점유율 80~90%를 유지하며 독식해온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선박 발주가 뚝 끊어진 가운데, LNG선 마저 중국에 뺏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하반기 싹쓸이 수주를 자신하며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中 LNG선 건조 능력 한계"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카타르 LNG 프로젝트는 최대 120척까지 발주가 예상되는데, 국내 조선사들이 이 중 80척까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