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값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2개월 금 선물 전망치를 온스당 2000달러에서 2300달러로 올려잡았다. 제프리 쿠리를 비롯한 골드만 전략가들은 "금이 마지막 보루 통화"라며 "정부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끌어 내리고 실질 금리가 사상 최저에 있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특히 미 달러가 글로벌 통화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위기에 천문학적 돈을 푸는 미국의 정책이 달러 가치를 떨어 뜨리는 '타락화' 공포를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이에 골드만은 "우리는 금을 달러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금값은 28일까지 사흘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