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필자는 2019년 12월 20일 결혼을 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배우자로 첫출발을 했지만 그 보다 더 한 이벤트가 2020년 5월 초 시작된다. 바로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아빠가 된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어쩔 수 없이 나의 유년시절로 돌아가 본다. 나의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였고, 어떤 걸 배우고 또 교감하고 성장했는지 말이다. 아버지는 무뚝뚝했다. 술과 담배 그리고 여자를 좋아하셨다. 처음에는 엄마를 사랑하시는 듯했으나, 회사일을 핑계로 밖으로 많이 도셨다. 아버지도 결혼이 처음인지라 결혼 초기에 많이 힘들어하신 것 같다. 엄마는 소녀 같았다. 직장을 따로 가진 적이 없어, 살림만 사셨는데, 무슨 이유에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