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자율운항 핵심기술을 대형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시키며, 스마트선박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SK해운의 25만톤급 벌크선에 첨단 '항해지원시스템(HiNAS; Hyundai Intelligent Navigation Assistant System)'을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차례 시운전을 통해 하이나스에 대한 검증을 마친 바 있으며, 실제 운항중인 대형선박에 이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하이나스(HiNAS)는 인공지능(AI)이 선박 카메라 분석을 통해 주변 선박을 자동으로 인식해 충돌위험을 판단하고,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특히 야간이나 해무(海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