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달 예정된 상반기 임원인사에서 임원 20%를 감축하며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수주부진과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조직을 재정비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재무분석차트영역 등 계열사의 임원 20% 이상을 사퇴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기존 260여명에서 5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달 말 이 같은 인사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현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우선적으로 전체 임원 수를 줄일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어려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