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지난 1월 31일 감압잔사유 탈황설비(이하 VRDS,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2017년 11월, 1조원 규모의 VRDS 신설을 발표한 이후 이듬해 1월 착공해 25개월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긴 것으로, 엄격한 안전/보건/환경(SHE) 관리, 설계/구매 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시킨 결과라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통상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기계적 준공 후 약 2개월간 시운전 기간을 갖는다. 이에 따르면 VRDS는 이르면 3월말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VRDS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일 4만 배럴의 저유황유가 생산/공급되며, 매년 2~3천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