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하 STX조선)이 선박 수주잔고 부족과 노조 파업으로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조선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는 노조 파업에 따른 조업중단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의 수주 잔고는 모두 7척으로 이는 내년 1분기까지 작업할수 있는 물량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그동안 직원 무급휴직을 통해 경영을 이어왔지만 선박 수주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다. 회사가 일감 부족을 막기 위해 선박 건조일정을 늦추는 방안도 한 때 검토했지만 추가 비용 발생과 대외 신뢰도 하락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파업에 나서자 회사로서는 시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노조원들의 순환 무급휴직은 2018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