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부산시가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서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선진국들은 도심과 가까운 해안가의 경우 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산업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는 한 해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세계적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카지노를 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와 호텔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3만여 개 일자리 창출효과를 냈고 쇼핑몰과 해양수족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 인프라가 갖춰져 싱가포르가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일본의 요코하마도 해양관광산업을 토대로 국제도시로 도약한 사례다. 요코하마가 1983년부터 추진해온 ‘미나토미라이21’ 사업은 전 세계에서 손꼽는 도시재생 모델로 꼽힌다. 미나토미라이지구는 호텔과 레스토랑, 놀이동산, 컨벤션센터, 미술관·음악홀 등 숙박시설과 문화시설이 자리 잡아 한 해 수천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연안과 국제여객부두, 중앙·1~4부두 일원에 세계적인 해양 관광·문화도시 및 시민 친수공간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 중 상업·업무 지구는 3개 블록이 지난 2018년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IT·영상·전시 지구는 일부를 빼고 부지공급이 완료됐고 복합도심지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사업계획을 재수립 중에 있다. 해양문화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021년 이후 준공될 예정이고 1단계 사업은 부산일보와 부산 불교방송, 부산MBC 등 사업면적의 상당지역에 사업자가 선정된 상황이지만 그동안 개발 속도가 미진한 상황이다.
1단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인 마리나, 친수공원, 제1차 도교 등 5개 시설 공사에 대한 2022년 준공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연내 착공한다고 지난달 20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의 상업·업무지역 D1블록에 이어 D3블록에도 건축허가가 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목표로 국가사업 확정을 받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계획은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시가 범시민적으로 추진해 온 메가 이벤트이다.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과 함께 원도심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경제올림픽으로 보고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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