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대해 일본이 기업결합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 정보에 따르면,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는 지난달 25일 한국조선해양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수리, 1차 심사(본 심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연초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을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주장하며 세계 무역기구 (WTO)에 제소한 일본이었기에 이번 신고서 수리 소식에 업계는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TO를 통해 한국 정부에 조선산업 지원과 관련한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공개된 양자 합의서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우리나라 조선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