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와우지구 시민아파트 15동 건물 전체가 붕괴한 사건입니다. 33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며, 69년 12월 26일 준궁한 후 불과 4개월 만에 일어난 붕과사고입니다. 조사 결과 아파트의 받침기둥에 철근을 제대로 쓰지 않아 기둥이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때문으로 밝혀졌으며, 아파트 부실 공사에 대한 인책문제가 국회에까지 비회되어 당시 서울시장 김현옥이 물러나는 사태까지 빚었습니다. 당시 서울은 급격한 도시 팽창으로 말미암아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사람들로 인구가 급증했지만, 그에 비해 주택 상황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서울시민들은 소위 판자촌이라 불리는 무허가 건축물에서 지내게 되었고, 당시에도 이러한 주거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