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율리의 문수산 초입에 자리한 무라카데 칼국수를 찾아가봤다. 경상도 방언인지 일본말인지 모를 무라카데의 외관은 황토찜질방을 연상케 했다. 이 곳은 예전부터 등산객들이나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식당 같아 보였는데, 최근에 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더니 지금은 율리 핫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놈의 잉스타..) 야외 테라스에 앉아 먹으면 햇살과 자연을 함께 먹는 기분이다. 메뉴판 참고 우리는 잔치국수와 맑은 칼국수 그리고 도토리묵과 감자전을 시켰다. (1인 2메뉴 국룰 아닌가요?)잔치국수는 그냥 일반적이다. 멸치 다시 육수에 소면 삶고 김치 부추 고명에 간장 양념과 참기름 깨소금..이 식당의 묘미는 테라스 바이브다. 대충 놓인 듯한 플라스틱 의자에 펜션에서나 볼법한 나무 테이블과 근처에 어우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