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오는 6월 12일 전후에 나올 예정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EU가 현대중공업에 추가적인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할 경우 세계 1위 조선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EU의 기업결합심사는 더욱 더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양사가 현재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고 있는 만큼, EU가 선종 구조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유럽위원회(EC)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놓고 심층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 경쟁분과 집행위원인 Ma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