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 스쿠터가 필요했다. 아니 사실은 베스파가 필요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125cc 스쿠터를 알아보던 중 푸조의 시그니쳐 스쿠터인 푸조 장고 125를 알게되었다. 다행히도 부산에는 푸조 장고 직영 대리점이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푸조 스쿠터와 색상을 보며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선택된 나의 첫 번째 스쿠터! 푸조 장고 125 색상은 브라운 계열 바디와 밝은 시트가 여느 외제 승용차 부럽지 않았다. 성능은 125cc 스쿠터라 솔직히 50보 100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스쿠터는 디자인빨 아니겠는가? 베스파를 사기엔 가격이 좀 부담이었고 후보 2위였던 혼다 벤리 110은 나의 체구에 맞지 않을 것 같아 결국 푸조 장고 125로 선택했다. 외관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