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한국잡월드 잔여 부지에 2022년까지 현대중공업 통합R&D 센터가 들어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성남시와 분당구 정자동 4-5일대 시유지(2만3866m2)에 대한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지난 18년 11월 22일에 맺고 공사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부지에 3500억원을 투입해 최고 19층, 연면적 16만5300m2 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오는 2022년 오나공하면 7개 계열사 연구,개발인력 및 신규채용 인원 약 5000여명이 입주한다. 성남시는 대부기간(20년)이 지나면 땅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할 방침이다.
성남시와 현대중공업은 당초 2016년 12월 분당 백현지구에 R&D센터를 짓기로 합의했다가 지난해 11월 부지를 정자동으로 변경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센터가 완성되면 일자리 약 8000개가 만들어지고 26조원 가량의 생산이 유발되며 13조원의 부가가치가 나올 전망이다. 또 수정 위례지구와 판교 제1,2,3 테그노밸리, 백현 마이스 산업 단지, 분당 벤처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연계하는 지식기반 연구개발센터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R&D센터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니켄 세케이'사에서 설계중이며 연면적 5만 평 규모이며 지하 5층 지상 최대 19층 높이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R&D센터가 건립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계동 사옥 인원 및 분당R&D 인력, 마북리 연구센터, 현대오일뱅크 인원이 먼저 이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머지 연구개발 인력은 신규 충원을 통해 약 5천 명에서 8천 명이 이 건물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연구개발, 설계, 영업, 경엉부서까지 판교 사옥으로 집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에 6~7%까지 투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원도 서서히 충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카타르발 LNG 초대형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기술개발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울산 본사 인원들의 유출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현대중공업그룹은 R&D센터 관련한 추가 소식을 별도로 언론을 통해 알리고 있지 않고 있다.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어떤식으로 과감하게 투자할지 그리고 인력이동 계획이나 충원 계획 등 앞으로의 남은 과제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그리고 노동조합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게 사실이다. 참고로 현대중공업은 아직 19년 임금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6월 4일 조합 간부들이 주체가 되어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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