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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턴가 국가 공휴일이 휴일에 겹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날 평일에 대체 휴일로 지정 될까?"
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된다.
대체휴일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대체휴일제도는 어떤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휴일이 아닌 날을 더 쉬도록 하여,
공휴일이 줄어 들지 않게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시행되어 왔는데,
그 범위가 설날, 추석, 어린이날로 한정되는데,
그 역시도 관공서에만 대체휴일제도가 해당되고
관공서 이외의 사기업은 해당 기업의
재량에 의해 시행된다. 즉, 강제가 아니다...
이 이유를 찾아 2013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2013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일부개정되면서 시작된다.
제 3조 '대체공휴일제의 도입'에 따르면
설날,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고,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이처럼 3.1절은 대체휴일 제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2020년 올해는 3.1절 공휴일을
일요일에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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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3.1절과 8.15광복절은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대체휴일 범주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필자 또한 이에 동의하지만,
나머지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날, 개천절,
현충일, 한글날도 빠지기엔 섭섭해서
이들 모두 검토되고 반영되러면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로 3.1운동 때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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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2월 초 독립선언에 관한 일을 의논하기
위해 권동진·오세창·최린 등이 손병희를 만나
상의한 데 이어,송진우·현상윤·최린·최남선 등이
독립선언 진행방법 등을 검토, 천도교·기독교·구한말의
유지를 조선민족대표로 하여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이유서>를 각국에 보내기로 결정한 후
서명할 인사들을 찾아나섰다.
송진우·최남선은 구한말의 대신들을 만나
상의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해
민족대표에서 그들을 제외키로 했다.
한편 기독교 측은 이승훈, 천도교 측은 최린이
각각 교섭에 나서 많은 동지를 얻었으며,
이를 안 불교 측에서도 한용운·백용성 등이 가담,
결국 기독교 측 16명, 천도교 측 15명,
불교 측 2명으로 모두 33명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키로 하고 총대표에 손병희를 추대함으로써
민족대표 33인이 결정되기에 이르렀다.
손병희(孫秉熙)·길선주(吉善宙)·이필주(李弼柱)·
백용성(白龍城)·김완규(金完圭)·김병조(金秉祚)·
김창준(金昌俊)·권동진(權東鎭)·권병덕(權秉悳)·
나용환(羅龍煥)·나인협(羅仁協)·양전백(梁甸白)·
양한묵(梁漢默)·유여대(劉如大)·이갑성(李甲成)·
이명룡(李明龍)·이승훈(李昇薰)·이종훈(李鍾勳)·
이종일(李鍾一)·임예환(林禮煥)·박준승(朴準承)·
박희도(朴熙道)·박동완(朴東完)·신홍식(申洪植)·
신석구(申錫九)·오세창(吳世昌)·오화영(吳華英)·
정춘수(鄭春洙)·최성모(崔聖模)·최린(崔麟)·
한용운(韓龍雲)·홍병기(洪秉箕)·홍기조(洪基兆)
민족대표 33인 [民族代表三十三人]
(한국근현대사사전, 2005. 9. 10., 한국사사전편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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