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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그리고 마스크 무상배포

만년홍사원 2020. 3. 13. 07:08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그룹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칼을 뽑았다.

셀트리온 그룹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6개월 안에 시작하고, 20분 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진단키트 임상을 오는 5월 진행할 계획이다.
자체 마스크도 개발한다고 한다.

서 회장은 12일 유튜브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우선 코로나19 치료제에
사용할 항체를 개발하고, 6개월 내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말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들을 찾고,
오는 4월말까지 어떤 항체가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좋은지 골래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발굴한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19 진단키드도 개발한다고 한다.
회사는 오는 4월 진단키드 시제품을 만들고,
5월부터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통상 허가 기간이 3개월 걸리는 만큼
늦어도 8월에는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서 회장은 전망했다.

이와 별개로 셀트리온 그룹은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무진복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 100만장을 발주했다.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인천, 충북지역의 확산 방지 및 극복
노력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셀트리온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주말 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결단이 국내외
여러 제약, 바이오 회사들의 귀감이 되어
하루빨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마스크 100만장 무상배포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발표한 셀트리온이
13일 -10%나 하락한 뉴욕증시의 역풍에 맞서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