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아님]굶즈린 배를 욺켜쥐고 정자동 어딘가를 거닐다 갑자기 눈에 띈 간판 이름하여 '명희원' 레트로 인테리어를 한 건지 원래부터 굉장히 오래된 집인지 순간 헷갈리기도 했고 '굴탕면 개시' 라는 말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뭔가 중국 같기도 홍콩 같기도 대만 같기도 한 실내 인테리어와 민트색 페인트로 범벅된 벽과 진한 우드색 테이블들이 왠지모르게 잘 어울린다. 앙증맞은 '명희원' 한자 간판까지.'굴탕면'을 주 문하고는 이내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이 서빙된다. 나는 두꺼운 단무지 보다 얇은 단무지가 좋다. 두 세개씩 집어먹어야 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젓가락은 바쁘지만 요리조리 얇아서 씹히는게 맛있다.그러고 서빙된 '굴탕면' 비주얼을 보자.양파, 청경채, 당근, 애호박, 빨간 고추 야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