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간의 임금, 단체협상이 아직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며 갈등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노조가 주장하는 현안이 임금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해고자들은 불법파업 과정에서 공장에 난입해 팀장에게 욕설을 하고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면책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의 손해배상 철회, 가압류 해제 요구도 노조 간부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해 놓고 8개월이 넘도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역시 소식지를 통해 "현안은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법인분할을 일방으로 강행한 것에서 발생한 회사 책임"이라며 "과거에 실무협의체 구성으로 제대로 해결된 사항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