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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제시 삼성重-대우조선과 간담회

만년홍사원 2020. 2. 25. 08:34

부산일보 사진 출처

경남 거제시가 지난 24일,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변광용 거제시장 주재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양대 조선소 노동자 대표 및 안전관련 관계자 등
15여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거제시는 조선업이 지역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수만 명의 노동자가
밀집된 대형조선소가 2곳이나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곳이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혼란스럽다"며 "거제는 조선업이
먹거리 산업으로 양대 조선소가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조선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기만 거제시보건소장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내용과 관내 현황,
대응 정책을 안내하고 조선소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상기 대우조선 금속노조 지회장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전화가 폭주하는 등 현장 업무에 지장이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노동하시는 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중공업 정진택 조선소장은
"조선소는 전국 각지 사람들이 근무하고
외국인도 많아 불안감이 더 크다"며
"우리는 금일부터 중식시간을 2배로 늘려
모이는 인원을 최대한 분산시키는 등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조선소장도
"회사 차원에서 대구 신천지와 청도, 해외지역
방문자를 파악하고, 마스크와 소독제 배부,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상황이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미리 공개하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 필요한 정보는 유기적인
체계 구축으로 신속하게 공개하되,
시민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양대 조선소에서도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을 철저히 하고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20년 2월 25일 일간조선해양 발췌]

앞서 언급된 것 처럼 거제시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지난 2월 23일 나왔다.
조선산업이라는 지역 특성상 슈퍼전파
가능성이 있어 시에서도 촌각을 다투고 있는
와중에 양대 조선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거제시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러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었으면 한다.
거제시 코로나19 첫 확진자의 동선은 아래와 같다.

 

울산시 페이스북 출처

 

거제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울산 동구를 다녀가는 바람에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과 관련 장소는
모두 폐쇄되거나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울산에서도 2월 25일 기준 확진자 3명이
나오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게 기업 내에서도
재택근무나 임시휴업 등
용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