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인 장제원씨 아들 래퍼 장용준(aka 노엘)씨의 음주운전 결심 공판에서 결국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포함)을 선고하며 마무리됐습니다.


국회의원 장제원 씨 아들 장용준 씨는 검찰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총 4건에 대해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나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합의했으며 피해자가 선처해달라고 탄원한 점, 보험 사기가 미수에 그쳤고 피고인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는데요.

여기서 집행유예 뜻은, 선고받은 징역 기간 동안 형 집행을 유예한다는 선고로서 기간동안 크게 동일한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징역을 살지 않을 수 있는 가벼운 형벌입니다. 즉, 집행유예 기간 내에 사고만 안치면 처벌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2000년 생인 국회의원 장제원 씨 아들 장용준 씨는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등을 통해 힙합씬에 이름을 날렸고, 일전에도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년자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며 방송에서 하차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부산 사상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자 장용준 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치 못했습니다.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운 좋게 래퍼로써 이름을 알리고 또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국회의원 출신에 부산의 유명한 사학재단을 운영하는 기업가에 태어난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 범죄는 이렇게 일단락이 된 듯합니다. 참고로 장용준 씨는 신체등급 4급의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SNS를 통해 20살에 벤츠 AMG GT 3억 정도의 차량을 구매하였다며 많은 것들을 이룬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자찬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아버지 장제원 씨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무난하게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아들의 비행과 본인 정치와 연관 짓는 것은 잘 못된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로남불 청문회나 기타 국회에서 타 정당의 국회의원들에게 가족일로 공격하는 장 의원님의 언행은 보수 지지자로서도 많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겸손함을 잃지 않는 부자지간이 되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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