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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6일(토) 현충일 대체공휴일 적용될까?

만년홍사원 2020. 6. 3. 00:01

대체공휴일은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2020년 6월 6일 현충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될까요?

답은 '아니오' 입니다. 대체공휴일은 설날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고, 어린이날도 포함됩니다.

현충일 대체공휴일

즉, 설날과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 만이 대체공휴일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6월 6일 현충일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 정신 및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인데요.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6.25 전쟁으로,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고 백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1953년에 휴전이 성립되고 3년 후에 나라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는데요. 우리 민족은 24절기 중 망종에는 제사를 지냈으며, 1956년 당시 망종이 6월 6일이어서 이날을 현충기념일로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197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며 현충기념일에서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82년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 기념일에 포함되었습니다.

현충일 공휴일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국가 공휴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데 현충일에 태극기를 게양 하는 법은 조금 다릅니다. 태극기의 깃면 길이만큼 깃봉에 간격을 두고 게양하는데 이것을 조기 게양이라고 부릅니다. 깃대가 짧아서 조기로 게양할 수 없는 등의 이유로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에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서 게양해야 합니다. 

6월 6일 대체공휴일

안타깝게도 2020년 올해 6월 6일은 토요일 입니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 날을 제외한 공휴일에는 대체 공휴일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현충일은 쉬는 날 없이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휴일 보다도 중요한 우리나라의 호국영령들의 순고한 정신을 다시금 세기는 시간은 꼭 가지길 바랍니다. 

대체공휴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