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17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00,000 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약 9,857억원 규모로,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7척 및 3척씩 나눠 건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박들의 인도는 2023년 8월 31일까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9일에도 유럽 소재 선사와 동급 VLCC 2척, 총 2,0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선박들은 각각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 제원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2022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전 세계 초대형 원유운반선 30척 가운데 21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전 세계 VLCC 발주량의 70% 수준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270여 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건조하며 축적한 건조 노하우와 기술력이 수주의 뒷받침이 됐다"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8 일간조선해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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