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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K-조선), 2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만년홍사원 2021. 1. 13. 08:38

한국조선, 2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2020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187척, 48%)를 수주,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이 글로벌 신규 수주 순위에서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등을 본격 수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가다가 11월~12월 두 달간 전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411만cgt를 수주하며 중국에 역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2020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0,000-cbm급 이상) 49척 중 36척(73%),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1척 중 35척(85%), S-Max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2020년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한국 819만cgt(187척, 43%), 중국 793만cgt(353척, 41%), 일본 137만cgt(86척, 7%) 순이었다.

2020년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924만cgt로 2019년 2,910만cgt의 66%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한국의 점유율(43%)은 최근 10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세계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11월 말 대비 207만cgt(3%↑) 증가한 7,085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만cgt, 1%↑)은 소폭 증가, 일본(30만cgt, 3%↓)은 감소한 반면, 한국(250만cgt, 13%↑)은 LNG선 대량 수주에 힘입어 수주잔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2020년 12월 Clarksons 신조선가지 (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반등한 126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초 기록 130포인트와 대비하면 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Clarkson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이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7%에 불과한 데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로 올해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간조선해양 210113 발췌]

 
2021년 조선업의 리바운딩이 기대되는 해이다. 2021년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해이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조선은 세계에서 넘보지 못 할 수준의 매머드급 조선사가 될 것이고 미래 신성장 기술력 또한 중국에 한참 앞서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글로벌 탑5안에 진입하는 목표를 가지고 인수하고 있는 등 특히나 현대중공업지주의 도약이 기대되는 해이다.


2022년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사옥이 경기도 성남 판교에 세워진다. 이 건물은 약 5,0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고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등을 기획하고 연구하는 곳이 될 것이다.

현재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 이후 우상향 하고 있으나 아직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 즉 아직까지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준비들로 2021년 나아가 2022년 2023년 조선업 초호황기가 다시금 찾아왔으면 한다. 이 글이 성지순례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