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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019년 적자폭 확대

만년홍사원 2020. 2. 5. 10:24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9년 4분기에 매출 2조 1,572억원, 영업손실 2,1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동기간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2018년 10~12월의 1조 3,639억원 대비 58% 오름세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또한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그러나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드릴십 재고자산 환평가 손실(690억원) 및 용선을 위한 추가 유지보수 비용 ▲스웨덴 Stena사와의 시추설비 중재에 따른 이자 비용 충당금 등 드릴십 관련 비용 ▲호주 Ichthys 공사 충당금(670억원) 등이 꼽혔다. 그래도 해당 영업손실액은 동년 3분기의 3,120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31%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2019년 연간 전체 매출액은 7조 3,497억원으로 2018년 기록과 비교해 2조 846억원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영업손실로 6,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적자 폭이 50.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Ensco Global IV사와의 중재결과(배상책임 1.8억불)에 대한 충당금 설정, Transocean사 계약취소, 드릴십 장부가치 하락 및 유지보수 비용 충당 등 연이은 드릴십 관련 손실과 해양공사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7조 6,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수주목표는 84억불로 설정했다. 수주목표는 조선 부문 59억불, 해양 부문 25억불이며 2019년의 71억불 목표 대비 18% 높여 조정했다.

[20년 2월 5일 일간조선해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