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조선해양

현대重그룹, PC/초대형유조선 수주

만년홍사원 2020. 1. 22. 09:28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확제품운반선
(PC선, Product Chemical Tanker)과
초대형유조선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화) 팬오션(Pan Ocean)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밝다.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유조선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159억불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30억불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대형 LNG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작사로,
최근 사명을 현대-비나신조선에서
현대-베트남조선으로 변경한 바 있다.

[1월 22일자 일간조선해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