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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수산물시장 부지에 60층 에너지센터 건립

만년홍사원 2022. 4. 8. 07:24

울산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오는 2026년까지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고 기존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부지에 60층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울산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조감도1
울산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조감도2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울산 중심 지역의 대표 도매시장으로 오랜 시간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장입니다. 그러나 개발이 가속화되고 남구 삼산 지역의 노른자 땅에 도매시장이 있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재기가 되었고 울산시의 숙원사업으로 자리했습니다.

현 울산 삼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0년 개장한 이후 30년 넘게 울산의 중심 상권으로 기능해 왔었는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잇단 화재 발생 (2019년 1월 등 총 4건 발생) 등으로 이전이나 재개발이 불가피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2019년 2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같은해 11월 이전 부지를 청량읍 율리 일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일대를 '율현지구 행복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포함시킨 것입니다.

청량읍 율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1
청량읍 율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2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도 확보했고, 올해 2월 타당성 조사와 함께 5월 정부의 최종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일명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면 1조2,500억 원의 생산유발과 473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7,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사업 설명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급건물이자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물의 컨셉이며, 2만m2 부지에 지상 60층, 지하 4층 연면적 20만m2 규모로 건립된다고 합니다. 사업은 2024~26년까지 사업자 공모, 기본 및 시실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 마무리, 이후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 운영 계획

울산이 고향인 사람으로써 앞으로의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가 어떻게 천지개벽을 이룰지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이전 예정인 청량읍 율리 일대에도 도매시장 이전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많은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삼산동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