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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수주량은 中을 상회"

만년홍사원 2020. 2. 5. 11:26
중국 조선소

하나금융투자증권의 박무현 연구원은 최근 "2015년을 시작으로 중국 조선업의 선박 인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조선업전체 선박 인도량은 111만CGT로 2018년 인도량 114만CGT에 비해 2.4% 줄어들었다"고 집계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선박 인도량이 23.1% 늘어난 95만CGT였으며, 일본 조선업의 지난해 인도량은 7.5% 늘어난 81만 CGT로 나타났다. 중국 조선업의 수주잔량 역시 2015년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조선소 선체 도장 작업 사진

박 연구원은 "중국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1년전에 비해 12.7% 줄어들었다. 한국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업의 수주잔량은 매년 감소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업은 2017년 이후 적정한 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선박 인도량을 견조하게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일본 조선업은 정상적인 기능을 보이고있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1년간 메이저 선주사들은 LNG선, 탱커, 컨테이너 발주를 고려할 때 중국 및 일본 조선업을 배제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LNG선박 연료 사용을 고려하면서 중국 조선업을 배제하는 선주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조선업은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선박 인도가 정상적이지 못한 가운데, 기술적 진보를 보이는 LNG추진 사양을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계 조선업 경쟁구도는 한국 조선업의 유일한 시장으로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조선업의 경쟁이탈에 따라 한국 조선업의 선박수주량은 중국 전체 수주량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인 2018~2019년간 한국 조선업의 전체 수주량은 중국의 수주량을 각각 25.5% 및 10.3% 상회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선박 운임 및 용선료가 '연비'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도 선주들이 중국 조선업을 기피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역시 한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중국을 넘어설 것이고 수주선가는 더욱 오르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선업을 비롯한 중공업 분야의 핵심은 정상인도능력에 있다며 "정해진 원가와 납기내에 고객이 원하는 기술사양으로 정상적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중공업 기업들의 기술력 지표이자 영업실적 성장의 근거가 되기 떄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중국 조선업은 선박 인도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주들이 중국 조선업을 배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조선업은 3년 연속 선박 인도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2월 5일 일간조선해양 발췌]

중국 조선소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2019년이었고
IMO 2020시행에 따라 친환경선박 수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조선소는 한국 조선소를 뛰어넘지 못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