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조선해양

韓 선박수출 3개월 만에 증가세

만년홍사원 2020. 2. 4. 12:47

우리나라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433억 5,000만불, 수입은 5.3% 감소한 427억 3,000만불, 무역수지는 6억 2,000만불로 9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년과 상이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2.5일)에 따라 1월 수출은 하락하였
으나, 전월과 같이 한 자릿수대 감소 유지"했다며
"일본 수출 규제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뺀 일평균 수출은 4.8% 늘어난
20억 2,000만불로 14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요 20대 품목은 반도체(7.8%),
일반기계(6.3%), 석유제품(9.2%), 선박(77.5%),
컴퓨터 (60.4%), 플라스틱 제품(2.8%), 바이오 헬스
(52%), 화장품(12.3%), 로봇(0.9%) 등 9개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1월 선박 수출이 전년 동월 17억
7,700만불 대비 59%나 늘어난 28억 2,600만불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2018년 우리 조선사의 수주
실적 회복으로 선박 수출은 호조세"라며 "대형 해양
플랜트(FLNG) 인도 및 주력 선종인 LNG, VLCC
인도 증가 등으로 선박 수출이 증가했다. 3개월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을
지정으로 점차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되는 등 수출 반등모멘텀이 구축 되었다"
며 "정부는 현재의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면 2월
수출은 플러스가 전망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시 韓中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회복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31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대한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소재한 전남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남지역 대표 중견/대형조선소인 대한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하고, 조선소
및 블록 제작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조선산업 활력
제고방안(2018.11.22)' 및 보완대책(2019.4.23)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 에로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이후 우리 조선업 수주는 점차
회복되는 추세로, 오랜 불황 끝에 조금씩 업황이 개선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시점에서
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대형조선사인 대한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하여

2018~2019년 연이어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
및 보완대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업계의 에로사항
및 건의사항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리였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0년 2월 4일 일간조선해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