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조선해양

현대重지주, 자사주 취득 후 소각

만년홍사원 2020. 2. 7. 11:03

현대중공업지주가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배당성향 70% 이상 유지 등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발 벗고 나섰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정책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목) 이사회를 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000주를 취득 후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기준으로는 1,293억원에 달한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오는 2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3개월로, 자사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12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대금 약 1.4조원을
수령했을 뿐 아니라, 주요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업계 최고 수준인 3,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자금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배당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8,500원이 책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2,705억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정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실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지주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4분기
매출 6조7,851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수치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으나,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적자폭 확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조선해양은 4분기 매출 4조4,420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460.7% 증가한 수치다. 환율하락으로 인해
조선부문 실적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체인지 오더가 반영되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 냈다.
[20년 1월 7일 일간조선해양 발췌]

현대중공업지주의 알짜배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지주사의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IMO 2020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주와
개조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는
2020년 하반기 매출이 더 기대되고 현중지주
주가도 다시금 40만원대로 안착할 수 있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