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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도 덮쳤다. 세리에A 전 경기 취소 검토

만년홍사원 2020. 2. 26. 08:28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전 경기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코로나19의 확진자는
152명(사망자 3명)에 달했다.
이는 전날 보고된 76명에서
2배 증가한 빠른 확산세다.

북부에 위치한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확진자가 89명으로 증가했고
베네토주 역시 19건으로 늘었다.

뿐만 아니라 리아 ANSA 통신은 25일
"빈첸초 스파타포라 체육부장관이
우한 코로나가 퍼진 지역 내 모든 스포츠 경기를
비공개(무관중)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피에몬테를 비롯한 이탈리아 북부 6개 주가 대상이다.
24일까지 이탈리아에서는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7명이 사망했다.

또 콘테 총리는 베네토주와 롬바르디아주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콘테 총리는 “감염 속도를 관찰해 다음 주
세리에A 전 경기 취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탈리아 북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리에A 인터밀란-삼프도리아,
아탈란타-사수올로, 엘라스 베로나-칼리아리 등
3경기가 잠정 연기됐으며, 롬바르디아 지역에서는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 주는 3월 2일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맞대결을 포함해 6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 조치에는 28일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인
인터밀란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도 포함됐다.
[세계일보 최승우 기자님, 스포츠조선 김은경 기자님 기사 발췌]

유럽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이탈리아 스포츠계도 비상이 걸린 듯 하다.
2월 26일 기준 확진 322명, 사망 11명 으로
이탈리아 내 심각한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따르면
접경국인 스위스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와, 유럽 전역이 긴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를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접경국인 스위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듯
유럽 내부에서도 슈퍼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우리나라처럼 마스크와 손세정자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고, 마스크 가격 또한
개당 1만 3천원을 육발할 정도로 가격이 상승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무관중 경기에 관련해
티켓 환불을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무관중 경기에서 예매 티켓 환불은 이뤄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구매자가 환불 요구를 할 수 있지만,
이번 사태는 (천재지변에 가까우며) 구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환불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