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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개악인가 개선인가?]

만년홍사원 2020. 3. 3. 15:40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가
2021년 4월부로 개편된다고 한다.

일부에선 '개편이 아닌 개악이다'
그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했던 고객들에
대한 '배신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마일리지 역시 부채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으로써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럼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크게 4가지로 구분하면
첫 번째, 마일리지 복합결제
두 번째, 탑승 마일리지 적립율
세 번째, 보너스 항공권 사용
네 번째, 회원 멤버쉽 등급 변경
으로 나뉠 수 있겠다.

1. 마일리지 복합결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현금과 마일리지 각각 100%
사용하여 구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금 결제와
마일리지 결제를 복합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개편이 된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2020년 11월
시범운영이 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총 항공권 금액의 20%가 마일리지로
결제 가능하게 변경된다고 하는데
최소 500마일리지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중에
가장 불만이 많은 항목 중 하나이다.
쉽게 설명하면, 비즈니스/퍼스트 승객들에게는
마일리지 적립률을 상향조정하고,
일반석 승객들에게는 마일리지 적립률을
하향조정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물론 일반석에도 등급이 여러등급이 있지만
제일 비싼 Y/B/M/S/H/E 등급을 제외한 모든
일반석은 25~45% 정도 적립률이 하향 조정된다.
이러한 일반석 대부분이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이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온 특가 항공권이 해당되며
이런 경우에 마일리지 적립률이 낮다고 보면 된다.

결론적으로 비즈니스와 일등석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좋은 소식이고,
일반석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크게
흥미로운 소식이 아닌 듯 하다.

3. 보너스 항공권 사용
보너스 항공권이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을 말한다.
기존 지역별로 구분하여 마일리지를
공제했던 방식에서, 거리(마일)별로 구분하여
좀 더 세밀하게 공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얼핏보면 장단점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단점이 더 큰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컨데, 일본/중국/동남아 처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노선들의 경우
몇몇 지역은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감면된 것을 볼 수 있으나, 실 거리 측정으로
바뀌기 때문에 방콕이나 발리는 마일리지
공제가 더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비수기, 일반석 편도 기준
- 후쿠오카 : 15,000 -> 10,000
- 다낭 : 20,000 -> 17,500
- 방콕 : 20,000 -> 22,500
- 발리 : 20,000 -> 27,500

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에서도
대부분이 공제율이 상승했다.

* 비수기, 일반석 편도 기준
- 뉴욕 : 35,000 -> 45,000
- LA : 35,000 -> 40,000
- 런던 : 35,000 -> 40,000

이는 비즈니스 기준으로 보면
더욱 높은 공제율을 보인다.

* 비수기, 일반석 편도 기준
- 뉴욕 : 62,500 -> 90,000
- LA : 62,500 -> 80,000
- 북경 : 22,500 -> 25,000

4. 회원 멤버쉽 등급 변경
대한항공은 기존 모닝캄 클럽이라는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 개편 이후 우수회원을
총 4가지 등급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으로
구분하여 운영될 전망이다.

새로운 멤버쉽 등급은 2022년 2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며, 기존의 모닝캄 각 회원들에
대해선 2022년 1월 31일까지 적용된다.

그리고 새 등급 산정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당해년 12월 31일까지 총 1년의 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편은 연간 단위 실적을
기반으로 우수회원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탑승 실적이 우수한 실질적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바뀐다고 한다.
(우수회원 1만 마일 / 10회 탑승 기준 변경 예정)
회원 자격은 연간 단위 재산정 된다고 한다.


기업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개편 결정이지만
대한항공을 애용하고 있던
마일리지 충에게는 조금은
섭섭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www.koreanair.com/korea/ko/promotions/new_skypass.html

개편되기 전 까지 마일리지를 다 써야하나?
고민이 되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