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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조 수주 회복세 늦을 것

만년홍사원 2020. 1. 21. 11:47

세계 신규선박 수주 시장의 회복세가
올해도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제시되었다.

어떤 선형이 미래 환경규제
대응에 적합할 지 선주들이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르웨이 선박 브로커 Astrup Fearnley사의
Even Matre Ellingsen 대표(CEO)는
최근 TradeWind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조선 투자자들에게 ('IMO 2020' 등 환경규제
충족을 위해) 스크러버가 탑재된 현대식
친환경선박을 선택하기를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corpio Tankers사나 Okeanis Eco
Tankers사 등 구체적인 고객사 사명을 밝히며
이러한 선박들이 선주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llingsen 대표는 최근 시황에서는
신조선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며
선주사들이 어떤 추진시스템을 적용할지,
그리고 이러한 선택이 선박의 생애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속적으로 문의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박 수명은 20년은 가야 한다.
10년만에 평가가 절하(감가상각)된다면 잘못된 투자"
라고 강조했다. Ellingsen 대표는 2030년까지
세계 이산화퇀소 배출량을 현재의 40% 이하로
줄인다는 IMO2030 규제 시행이 약 10년가량
남은 가운데 Fearnley사의 조언 방향이 유효할 지
묻는 질문에 "연구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사의 신임 연구기관장(Head of Research)
Dag Kilen은 최근 Fearnley사가 대체연료,
선박추진 및 관련 규제를 연구하는 전담 인원을
두었다며, 모두 차세대 선박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항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LNG연료추진식 선박을
소유한 선주들에게 메탄 저장의 용이함
때문에 고압디젤추진기관 적용을 추천해 왔으며,
LPG추진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초대형 LPG운반선(VLGC) 신조 시장이 이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탱커와 벌커 부문에서는 아직 선주들이
신조 발주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Fearnley사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대표인
Rikard Vabo는 신조선 발주 약세가 해운업계의
상승세(Upcycle)를 늦추는 요인 중 하나이나,
해운 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탱커와 LPG
해운부문에서 이미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신조선 발주가 특정 선종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결과적으로 선박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투자 자들이 새로운 선박으로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핵심 고객사들은 이미
은행기관들과 (신조선 투자 관련) 금융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2020년 1월 21일, 일간조선해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