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세계 주요 탱커 선사들의 주가는
90% 상승한 반면, LNG선사들은
59%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의 박무현 연구원은
"2019년 1월 이후인 지난 1년간 유럽계 상장
탱커 선사들의 주가는 8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원유선물가격(WTI)은 3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와 비교해 Gaslog,
Teekay LNG Partners, Hoegh LNG와 같은
상장 LNG선사들의 주가는 59% 하락했으며
특히 Gaslog 주가는 89% 하락했다.
선사들의 주가 움직임만 놓고 보았을 때
탱커 선사들에 대한 투자 수익이 LNG선사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유는 미국-이란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해 가을 이후 탱커 운임이 강세를 보이는
움직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중동지역 불안은 탱커 시황
강세를 불러왔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셰일 에너지
등장에 따른 석유시장 공급과잉은 매우 안정적인
원유해상물동량을 늘려주고 있다는 점도
탱커 선사들에 대한 높은 투자 수익률의
이유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Spot 운임이 하루 기준 9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운항 비용의 손익
분기점이 25,000달러/일 수준이기 때문에
탱커 선사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Teekay Tankers는 Suezmax급과 Aframax급
탱커를 보유한 중대형 탱커 분야 유력한
선주사이며 한국 조선소에 선박을 집중 발주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Teekay Tankers의 2019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39.9%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4.5%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상승한 탱커 운임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동지역 정세 불안은 전통적으로 탱커
운임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Teekay Tankers의
2020년 영업실적도 2019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 영업이익은 3.1억 달러로 2019년
연간실적 1.1억 달러에 비해 3배 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1월 23일 일간조선해양 1면 발췌]
IMO2020 시행에 따른 친환경 선박 발주에 따라
고부가가치선 LNG선 시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저조한 기사 내용에 놀랐다.
미국-이란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탱커 운임비용의
상승에 작용했다는 점도 새로 알게된 사실이고
국내 탱커 해운사들의 약진이 기대되는 20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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