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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2위 오르테가, 박재범 폭행사건의 전말

만년홍사원 2020. 3. 10. 12:38

 

 

브라이언 오르테가(FW #2)
UFC 페더급(약 65kg)에서 경쟁하고 있고,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도 도전한 경력이 있는
미국의 떠오르는 주짓수 파이터이다.

지난해 2019년 12월 20일 UFC 부산 대회의
메인이벤터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와
페더급 매치가 예정되어 국내 방한한 적도 있어서
국내 격투기 팬들에겐 익숙한 선수이다.

그런 유명한 UFC 페더급 탑 랭커가
비 격투기 선수이자 가수인 박재범 님을
폭행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UFC 탑 랭커인 선수가 왜 일반인을 폭행했을까?
그 사건의 전말은 UFC 부산 대회 메인이벤트에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UFC 부산 대회의 흥행을 좌지우지 하는 경기였기에
정찬성 선수를 비롯한 국내외 모든 팬들이 주목을
하고 있었고, 갑작스런 오르테가의 부상에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정찬성 선수 측은 큰 실망을 했었다.

물론 격투기 선수의 부상은 불가항력이라지만
경기를 불과 2주 앞 둔 시기에서 나온 소식이라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었다.
(결과적으로 에드가가 대체 선수로 들어와
화끈한 좀비의 TKO승으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부산 대회 후 정찬성 선수측은 현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를 UFC에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었고, 그 과정 중에 미국의 MMA ESPN
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오르테가는 나를 도망갔다"
, "도망간 녀석과 다시 싸울 이유가 없다"며 부상으로
빠진 오르테가의 이유를 부정하는 말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사장님인 박재범 님이 통역을
맡게 되었고, 이 소식은 SNS를 통해 오르테가에게
전해지게 된다.

소식을 접한 오르테가는 격분했고,
정찬성과 그의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게
공개적으로 공격과 협박을 하게된다.
그 협박 중 하나가 실제 박재범과 정찬성을
만나게 되면 가만두지 않을거라며,
폭행을 암시하게도 했었다.

결국 UFC248이 열린 3월 7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T-mobile 아레나에서 이 사단이 일어나게 되었다.
UFC의 초청을 받아 오르테가 선수와 정찬성 선수 등
여러 UFC선수들이 경기를 참관했는데,
가수 박재범 님도 소속사 사장이자 정찬성 선수의
현지 통역을 도와주려고 동행했었다.



경기를 보던 중 정찬성 선수가 화장실을 가려고
자리를 비우자, 오르테가 선수가 박재범 님에게 다가가
"Jay park이 맞느냐?" 라고 물었고 "맞다"라고 말하자
박재범 님의 뺨을 때리고 폭언을 했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경호원 등 주변 관계자 들도 말리지 못했고,
폭행 영상이나 관련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

이 후, 10일(현지시간) 박재범 님이 ESPM MMA
라이브 방송에 다시 출연해 실제 폭행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증언을 했으며,
정찬성 선수와 그의 아내 분 인스타그램에도
주작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일임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신빙성을 높여 주었다.

개인적으로 통역에 오역이 있었던 없었던
격투기 선수들 사이에서는 흥행을 위해
보통 이정도 선의 가벼운 토크는 인지상정인데
오르테가가 왜 그렇게 분노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격투기 선수는
일반인을 폭행하면 안되며, 무도인으로써의
명예를 지키야 하지 않을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