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촌놈의 경기도민 입성 기념으로
따끈한 국밥이 땡겼다.
검색하다 보니 윗 지방에는 돼지국밥보다는
순대국밥이 유명했고 여러 맛집들이 있었다.
마침 선릉 주변이기도 했고 소문으로 많이 들었던
농민백압순대 본점에 방문해 보기로했다.


뭐 가보신 분들도 가보실 분들도
이집의 웨이팅 지옥은 다들 알고 계셨으리라 믿는다.
나 역시 식사 시간대의 비성수기 타임인
오후 3시쯤 방문한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약 4-50분 정도 웨이팅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사실 본점 맞은편 별관에도 웨이팅 등록 했었는데
좀 더 빠르게 이름을 불러주는 본점에
잽싸게 들어가게 되었다.)

너무도 사랑하는 혼밥. 혼술

경상도 지방에는 여러 종류의 소주가 있는데
(좋은데이, 화이트, 시원, 참 등등)
참이슬은 낯설지 않았다.
이제 참이슬에 몸을 적응 시켜놔야지.

너무 배고파서 묻.따.말 국밥 특으로 주문하였다.
보글보글이 사라지고 숟갈로 슬쩍 휘저어 보았다.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이건 뭐 물보다 고기가 더 많다.

돼지국밥러에게 순대국밥이란 가깝고도 먼
그런 존재였으나 이집 순대국밥으로
색안경이 좀 사라진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국밥의 간이 강한편이라
추가로 다데기를 넣지는 않았다.
찹찹한 조미료 감칠맛이 입안을 감싸고
푸짐하다 못해 과한 건더기들이 씹는 맛을 주었다.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았지만 잘되는 집은
대중의 맛을 평균적으로 잘 맞추는 것 같다.
진하고 짜고 건더기 많으면 우리에겐 언제나 맛집!
국밥 종류라 테이블 회전율도 좋았고,
바빴지만 직원분들도 대체적으로 친절하셨다.
꽃샘 추위가 몰려오는 3월달에 또 한 번
방문해 보아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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