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조선해양 56

일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 심사 착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대해 일본이 기업결합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 정보에 따르면,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는 지난달 25일 한국조선해양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수리, 1차 심사(본 심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연초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을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주장하며 세계 무역기구 (WTO)에 제소한 일본이었기에 이번 신고서 수리 소식에 업계는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TO를 통해 한국 정부에 조선산업 지원과 관련한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공개된 양자 합의서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우리나라 조선업계에서는..

韓삼성중공업, 日미쯔비시 중공업, 노르웨이 콩스버그 신규 수주 소식

"삼성중공업 2020년 첫 선박 수주" 삼성중공업이 3,611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3척 수주에 성공하며 2020년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3월 2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와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2월 28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높은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해양플랜트설비에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첨단 위치제어장치(Dynamic Positioning System) 등 고부가가치 시스템이 탑재되어 가격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1955..

현대미포조선 중형 PC 수주, 대한조선 LR2 탱커 1+1척 수주 소식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새해 들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한 아시아 선사와 453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PC는 길이가 183m, 높이 19.1m로, 오는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1년 6월 말 선주사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월 3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 7척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아시아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 1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PC 총 9척(4,020여억 원 상당)을 ..

현대중공업 임단협 지연 장기화 및 현대중공업그룹 코로나 성금 지원

현대중공업 노사 간의 임금, 단체협상이 아직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며 갈등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노조가 주장하는 현안이 임금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해고자들은 불법파업 과정에서 공장에 난입해 팀장에게 욕설을 하고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면책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의 손해배상 철회, 가압류 해제 요구도 노조 간부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해 놓고 8개월이 넘도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역시 소식지를 통해 "현안은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법인분할을 일방으로 강행한 것에서 발생한 회사 책임"이라며 "과거에 실무협의체 구성으로 제대로 해결된 사항이 있었..

코로나19, 거제시 삼성重-대우조선과 간담회

경남 거제시가 지난 24일,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변광용 거제시장 주재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양대 조선소 노동자 대표 및 안전관련 관계자 등 15여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거제시는 조선업이 지역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수만 명의 노동자가 밀집된 대형조선소가 2곳이나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곳이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혼란스럽다"며 "거제는 조선업이 먹거리 산업으로 양대 조선소가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대선조선, 현대중공업 탱커 및 VLGC 수주 소식

대선조선, 싱가포르 탱커 2+2척 수주 대선조선은 이달 중순 싱가포르 선주사 Eastern Pacific Shipping(EPS)사와 5만톤급 석유화확제품운반선 2+2척에 대한 계약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신조선들은 2021년 하반기 내 인도 예정이며, 선수금환급보증서(RG)는 금년 3월 중순 발급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지난 12월말 싱가포르 Wilmar사와 동일 선형의 MR Tanker 2+2척 계약 체결 이후 다시 한 번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인 EPS사로부터 연달아 수주를 달성하면서 2021년 선대를 모두 채우게 되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약 120여척 규모의 선단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대형 선사들과의 잇단 계약으로 경기 체감에 민감하게 반응..

한국 '빅3 조선소', 카타르 LNG선 (80척 신조) 수정안 제출

올해 총 150억 불 이상 규모의 LNG운반선 80척 신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 QP)는 최근 자회사 Qatargas사를 통해, 사전 선정한 조선사들로부터 선박 사양 등 관련 수정안(revised offer)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정보 및 TradeWind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선사들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빅3' 조선사들과 중국 Hudong-Zhonghua조선이라고 전해졌다. 일본 Kawasaki 중공업(KHI) 역시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었으나 결국 경쟁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Qatargas사가 원하는 선박 사이즈와 엔진 사양 등에 대한 추측이 업계에서 난무하고 있으나, 이번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구..

한국 선박 수출, 3개월 만에 증가세 (현대미포조선 신규 수주)

우리나라가 1월 수출과 수입 모두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 수출이 2019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433억불, 수입 역시 5.4% 감소한 427억불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1월 우리나라는 무역흑자 5억불을 기록, 지난 2012년 2월 이후 9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관세청은 수출 내림세에 대해 조업일수가 줄어든(-2.5일) 영향이 크나, 일평균 수출은 2018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수출중량(순중량)은 석유제품, 승용차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지난 한 달 동안 선박 수출이 61.1%나 증가(28억불)했으나 반도체(-3.8%), 석유제품(-3.8%), 승용차(-22.1%), 자동차..

현대중공업그룹 급여 1% 나눔운동 확산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확대, 개편 임직원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지난 1월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를 재원으로 출범했다. 이후 지난 10여 년간 운영되며,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새롭게 출범한 그룹1%나눔재단은 소외 계층 돌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미래 세대의 자립 지원 등과 같은 복지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 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룹1%나눔재단에는 기존 현대오일뱅크 뿐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 중국 "中, 조선수리 지연 200척 이상"

중국 수리조선업계 프로젝트(선박 수리, 개조, 유지/보수)의 인도 지연 예상치가 200척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는 최근 자국 주요 수리조선소 15곳을 기반으로 한 이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물량 중 93.3%가 외국 고객사들로부터 수주한 일감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중국 수리조선사들이 춘절 연휴 기간 이후 풀 전력으로 조업을 진행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이후 중국은 서서히 전체 산업 가동을 추진하려고 하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삼으로 인해 감염지역에 여행 경보가 떨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수리조선소들의 폐쇄 및 둔화가 임시 인력 공급을 줄이기 위한 방역 조치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CANSI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들의 95..